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핵심 자산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리플(XRP)에 이어 추가된 내용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포함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종결시켰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한다(I also love Bitcoin and Ethereum)”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이들 자산이 비축의 핵심(asset at the heart of the Reserve)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발표는 같은 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리플(XRP)을 포함하는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당시 발표 후 해당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급등했으나, BTC와 ETH의 포함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국 우선(America-first)’ 정책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개발된 암호화폐 중심의 비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기에 불확실성이 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서는 ‘국가 디지털 자산 비축(national digital asset stockpile)’이 언급되었으며, 이는 법 집행 기관이 압류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는 이를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으로 부르며 개념을 확대했다.
이에 대해 레베카 레티그(Rebecca Rettig) Jito Labs 최고 법률 책임자는 “’비축(stockpile)’은 정부가 법적으로 확보한 암호화폐를 단순히 보관하는 개념이라면, ‘비축(reserve)’은 재무부가 구매하고 보유하는 개념에 가까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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