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포함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도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미국의 암호화폐 비축은 지난 수년간 바이든 행정부의 부당한 공격을 받은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조치"라며, "나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MAKING AMERICA GREAT AGAIN)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서명한 행정명령과 연결되며, 해당 명령에서는 대통령 암호화폐 실무 그룹(Presidential 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이 암호화폐 비축의 가능성을 연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실제 비축 계획이 공식화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월 8일 백악관에서 첫 '암호화폐 정상회의(Crypto Summit)'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의 CEO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며,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담당관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주재하고, 실무 그룹의 책임자인 보 하인스(Bo Hines)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은 2월 24일 'TRUMP'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으며, 이를 활용한 메타버스 기반 프로젝트 및 디지털 브랜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을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구체화 여부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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