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스타트업 Hakimo, 1,050만 달러 신규 투자 유치… 보안 감시 혁신 가속

Hakimo가 자사의 AI 기반 보안 감시 플랫폼 확장을 위해 시리즈 A 펀딩에서 1,050만 달러(약 151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Vertex Ventures와 Zigg Capital이 주도했으며, RXR Arden Digital Ventures, Defy.vc, Gokul Rajaram 등의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Hakimo의 총 투자 유치액은 2,050만 달러(약 295억 원)로 확대됐다.

Menlo Park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의 대표 제품인 ‘AI Operator’는 기존 보안 시스템을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며, 최소한의 인간 개입만으로 대응 절차를 실행하는 자율 보안 요원이다. 이는 보안 인력 부족과 급증하는 운영 비용, 반복적인 오경보 문제에 직면한 보안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Hakimo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샘 조셉은 VentureBeat와의 인터뷰에서 “보안 비용 상승과 인력난이 이 같은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며 “AI Operator를 도입할 경우 연간 12만 5,000달러(약 1억 8,0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고객사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Hakimo의 AI 기반 보안 기술은 기존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비디오 피드를 분석하고, 무단 침입, 후행 진입, 배회, 제한 구역 침입 등의 이상 행동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제가 감지되면 사전 설정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현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를 발송하고, 필요 시 인간 운영자에게 사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은 기존 보안 요원 대비 훨씬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Hakimo의 솔루션은 새로운 장비가 필요 없이 기존 보안 카메라 및 센서와 즉시 통합할 수 있어 설치 시간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조셉은 “회사들은 기존 인프라에서 그대로 Hakimo를 도입해 신속하게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akimo의 기술은 현재 100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고객층은 다가구 주택, 자동차 딜러, 건설 현장, 포춘 500대 기업까지 다양하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당 시스템은 수천 건의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여러 차례 법 집행 기관의 체포를 지원했으며, 심지어 인명 구조에도 기여했다.

보안 및 AI 산업의 변화 속에서 Hakimo는 향후 AI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셉은 “전통적인 경비 서비스와 경보 시스템이 점차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보안 산업의 기술적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창업자인 조셉과 사가르 혼눙가는 스탠퍼드 출신 AI 전문가로, AI 기술이 감시 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일찍이 주목했다. 그 결과 탄생한 Hakimo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향후 지능형 비디오 감시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셉은 “5년 후, Hakimo는 모든 산업에서 표준이 될 수 있는 범용 감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어떠한 카메라도 Hakimo와 연결하여 특정 행동을 감지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자동으로 취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