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사를 둔 더 블록체인 그룹(The Blockchain Group)이 580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했다. 이번 투자 이후 회사 주가는 225% 급등하며 최근 몇 달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3월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성명에서 580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이저 거래소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약 5,064만 달러(약 739억 3,440만 원) 상당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 블록체인 그룹의 과거 비트코인 매입 시점을 살펴보면, 첫 번째 매입은 작년 11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일과 맞물려 이루어졌다. 당시 15BTC를 매수했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간 급등하며 12월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12월 4일에는 25BTC를 추가 매입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9만 6,000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3월 26일 매입은 비트코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요 이벤트와는 무관하지만, 2025년 1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진 점이 주목된다. 또한 다음 달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의 첫 번째 주년을 앞둔 상황에서의 투자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더 블록체인 그룹은 파리 유로넥스트(Euronext Paris)에 상장된 기업으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인공지능(AI), 탈중앙화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ALTBG(티커: ALTBG) 주가는 225% 상승해 현재 0.48유로(약 0.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발표가 시장 마감 후 나온 점을 고려할 때, 다음 거래일 주가 변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편, 3월 26일 게임스톱(GameStop)도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12%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N7 캐피털(N7 Capital) 설립자인 안톤 차쉬친(Anton Chashchin)은 "게임스톱의 사례를 다른 기업들이 따라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엔젤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는 "비트코인은 적절한 사업 모델이 없는 상장사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을 적극적으로 주창해왔으며,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이 50만 6,137BTC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번 더 블록체인 그룹의 추가 매입이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를 더욱 자극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