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6583달러로 소폭(1.52%) 하락했지만, 시장 전문가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향후 9개월 내 비트코인이 신기록을 달성할 확률이 75%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티모시 피터슨은 역사적 데이터와 온체인 지표,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터슨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경제학자로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적 가치 밴드의 하단에 근접해 있어 상당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피터슨은 자신의 모델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주요 레벨 위에서 안정성을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 5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9개월 내에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확률이 75%"라며 "이 확률은 10년간의 네트워크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터슨은 8만4000달러에서 8만5000달러 사이의 중요한 지지대를 식별하며, 이 수준 아래로 지속적인 하락이 있을 경우 단기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 구간을 지켜낸다면 다음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피터슨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온체인 지표도 있다. 가명의 분석가 크레이지블록(Crazzyblockk)은 고래(대량 보유자) 활동을 지적하며 단기 고래들의 실현 가격이 9만10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활성 비트코인 주소들의 비용 기준이 8만4000달러에서 8만50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 이 유동성 구간이 방어된다면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사적 가격 데이터도 이러한 주장을 강화한다. 피터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4월과 10월은 비트코인에게 가장 강한 평균 수익률을 가져다 준 달로, 각각 12.98%와 21.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8만8780달러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횡보하며 8만6470달러 수준의 5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 움직임은 8만6460달러에 고정된 상승 추세선을 존중하며 단기 지지선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저항선은 8만8780달러이며, 다음 상승 목표는 9만750달러와 9만2800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지지선은 8만6460달러와 8만4870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RSI 지표는 56으로 중립적이지만 상승 모멘텀을 구축할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이 8만8780달러를 결정적으로 돌파한다면 상승세 지속을 확인하고 9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열리지만, 8만4000-8만5000달러 범위 아래로 하락한다면 더 깊은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