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라테지)가 6,911개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이 50만 BTC를 넘어섰다.
스트래티지는 3월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매입에 약 5억 8,400만 달러(약 8,800억 원)를 투입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8만 4,529달러라고 밝혔다. 이로써 3월 23일 기준 스트래티지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50만 6,137 BTC에 도달했다.
이번 추가 매수는 최근 7억 2,250만 달러 규모의 스트라이프 우선주(STRF)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일부로 이뤄졌다. 당초 5억 달러 규모로 계획됐던 이번 채권 발행은 투자자 수요에 힘입어 7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3월 25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500달러 선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 예상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