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네트워크 취약점 분석 기능 추가… 보안 역량 강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자사의 ‘팔콘 익스포저 매니지먼트(Falcon Exposure Management)’ 서비스에 네트워크 취약점 분석 기능을 추가하며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취약점 관리 도구를 대체하고, AI 기반 리스크 우선순위 설정을 네트워크 자산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추가된 '네트워크 취약점 평가(Network Vulnerability Assessment)' 기능은 보안 운영팀이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 등 네트워크 장비의 고위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이 기능을 활용하면 단일 해킹 시도가 아닌 다중 취약점을 연계한 공격 경로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각한 보안 위협을 98%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네트워크에서 감지된 자산에 대한 가시성과 자동화된 리스크 평가가 가능해졌다. 별도의 추가 스캐너나 에이전트 없이도 전체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취약점 분석이 가능해 보안 도구 통합 및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엘리아 자이체프(Elia Zaitsev)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구식 취약점 관리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며 "팔콘 플랫폼은 AI와 첨단 위협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네트워크 자산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의 ‘ExPRT.AI’ 엔진을 활용해 전체 취약점 중 가장 위험한 5%를 자동으로 선별하고, 실시간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팔콘 퓨전 SOAR’ 솔루션과 연계해 위협 탐지부터 완화까지 자동화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등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에 발표된 네트워크 취약점 평가 기능을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보안 통합 및 위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