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편집자주]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일 14시 33분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비중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65.49%로 나타났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의 롱 비중은 65.21%로 집계됐다. 상위 트레이더의 롱 비중은 전체 시장의 롱 비중 51.3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롱 비중은 달러 시장에서 74.20%로, 코인 시장에서는 71.01%로 확인됐다. 전체 시장의 롱 비중 수준인 51.01%를 상회하고 있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선물 상위 트레이더 계좌의 비트코인 롱(매수) 포지션 보유 비율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54.85%, 코인 마진 시장에서 72.21%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율은 각 시장에서 77.91%, 87.29%로 나타났다.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

암호화폐 선물 달러 마진 시장에서 상위 트레이더들이 꼽은 최고 강세 종목은 ▲1000SATS(84.4%) ▲CHESS(82.8%) ▲ACT(82.5%)이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XS(84.6%) ▲DOGE(82.5%) ▲XLM(82.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 마진 시장에서 롱 보유 계좌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NULS(85.7%) ▲CHESS(84.1%) ▲LOKA(83.3%)이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WLD(92.2%) ▲DOT(92.1%) ▲APT(91.7%)가 자리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