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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빌(Jabil)의 주가가 2분기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전망 발표 후 급등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본사를 둔 제이빌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94달러, 매출이 67억 3,000만 달러(약 9조 8,278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EPS 1.81달러와 매출 64억 달러(약 9조 3,440억 원)를 상회하는 결과다.
마이크 다스토어(Mike Dastoor) 최고경영자(CEO)는 "자본 장비,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디지털 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호조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빌은 향후 실적 전망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3분기 예상 EPS는 2.08~2.48달러, 매출은 67억~73억 달러(약 9조 8,000억~10조 6,580억 원)로 전망했다. 연간 EPS 전망치는 8.95달러, 매출 전망치는 279억 달러(약 40조 7,340억 원)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스토어 CEO는 "AI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 75억 달러(약 10조 9,500억 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버, 랙, 광전자, 고급 네트워크 장비, 저장장치 및 테스트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제이빌의 주가는 장중 4%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약 1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