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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기반 펌프펀, 자체 DEX '펌프스왑' 출범…레이디움과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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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1 (금)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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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펀이 신규 밈코인 거래를 레이디움 대신 자사 DEX인 펌프스왑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솔라나 디파이 시장에서 두 프로토콜 간 주도권 다툼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솔라나 기반 펌프펀, 자체 DEX '펌프스왑' 출범…레이디움과 경쟁 본격화 / TokenPost AI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거래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DEX) 펌프스왑(PumpSwap)을 출시하며 레이디움(Raydium)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펌프펀은 3월 20일부터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밈코인들이 레이디움이 아니라 펌프스왑에서 직접 거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펌프펀에서 발행된 토큰들이 레이디움으로 마이그레이션(이전)됐지만, 이번 조치로 거래 플랫폼이 완전히 전환된다.

펌프펀 측은 "레이디움 V4 및 유니스왑 V2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가장 원활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마이그레이션 과정은 토큰의 가격 변동성을 높이고 신규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복잡성을 초래했다"며 "이제는 무료이자 즉각적인 방식으로 유동성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레이디움이 자체 밈코인 런치패드 '론치랩(LaunchLab)'을 예고한 직후 나왔다. 양측의 협력 관계가 경쟁 구도로 전환되면서 솔라나 기반 디파이(DeFi)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펌프펀 공동 창립자인 알론(Alon)은 "이러한 경쟁이 결국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혁신을 기대했다.

현재 솔라나의 밈코인 시장에서는 펀딩 기능을 접목한 다오스펀(Daos.fun), 고펀드밈(GoFundMeme), 펌프킨(Pumpkin) 같은 신규 프로토콜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펌프스왑은 경쟁사인 고펀드밈의 인기 기능 중 하나인 '밈코인 창작자와의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밈코인 시장의 침체도 변수다. 2월 27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펌프펀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밈코인 수는 1월 대비 80%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플랫폼의 일평균 수수료 수익도 400만 달러(약 584억 원)에서 1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2024년 초 폭발적으로 성장한 솔라나 생태계도 이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해 솔라나의 총 예치금(TVL)은 14억 달러(약 2조 470억 원)에서 90억 달러(약 13조 1,400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레이디움의 하루 거래량도 2억 4,500만 달러(약 3,580억 원)에서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한편 레이디움은 밈코인 열풍 속에서 기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1월부터 레버리지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 기능을 도입하며, 솔라나 대표 디파이 프로토콜 주피터(Jupiter)와 경쟁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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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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