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운용사 볼래틸리티셰어스가 솔라나(SOL) 선물 가격에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오는 21일 출시하며, 이는 업계 최초의 솔라나 기반 ETF가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볼래틸리티셰어스 솔라나 ETF(SOLZ)'와 2배 레버리지 상품인 '볼래틸리티셰어스 2X 솔라나 ETF(SOLT)'로, 각각 솔라나 선물 계약에 대한 일반 노출과 일일 2배 수익률 추종을 목표로 한다.
볼래틸리티셰어스는 이들 ETF를 미 증권청산결제기관(DTCC)에 등록을 완료해 거래 적격성을 확보하였다. 두 상품은 각각 0.95%, 1.85%의 운용 보수를 부과하며, 실물 SOL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 선물 계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다.
솔라나 선물은 이번 주 초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정식 거래를 시작했으나, 초기 거래량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선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번 ETF 출시는 현물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볼래틸리티셰어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저스틴 영(Justin Young)은 '우리가 가장 먼저 신청했고, 그 덕분에 시장 출시도 가장 먼저 할 수 있었다'며, 자사 운용 자산 규모는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물 솔라나 ETF 출시를 기다리는 자산운용사로는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반에크(VanEck), 21셰어스(21 Shares) 등이 있으며, 반에크는 지난해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솔라나 선물 상장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