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의 여권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반환되며 출국이 허용되자, 톤(TON) 가격이 단기간에 20% 넘게 급등하였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TON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 정부가 파벨 두로프(Pavel Durov)에게 여권을 반환했으며, 자율적 출국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TON 가격은 약 2.9달러에서 3.5달러로 급등하며 12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20%를 넘어섰으며, 저항선이던 3달러를 단숨에 돌파해 3.5달러까지 치솟았다.
TON의 가격은 과거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되었을 당시 큰 타격을 입었다. 텔레그램이 운영하는 TON은 두로프의 브랜드와 직결된 프로젝트로, 2024년 여름 그가 테러 및 불법 콘텐츠 방조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TON은 8달러에서 2달러 수준까지 급락하였다. 이후 몇 달 동안은 시장의 전반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TON은 회복하지 못하고 정체 상태를 보였다.
TON 재단은 성명에서 “이번 발표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며, 텔레그램은 전 세계 10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를 수호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TON 커뮤니티는 파벨 두로프의 원칙 있는 입장을 지지해왔으며,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같은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심리적 신호로 받아들이며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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