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50개 이상의 기업이 인도의 대형 은행인 ICICI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무역 금융 거래 활성화에 나섰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인도의 대형 은행이 앞장서서 시작한 ICICI 블록체인 테스트는 ICICI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행된다.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테스트 참여 업체들은 직원들의 임금, 원자재 가격, 벤더업체와의 거래금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송금을 국경의 제약없이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된다.
ICICI의 CEO인 찬다 코하르 (Chanda Kochhar)는 '문서 기반 중심이었던 무역 거래의 간소화'를 강조하며 이번 테스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산업의 포괄적인 에코시스템 형성을 위해 인도 내 여러 은행 및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을 잡게 되었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인도의 산업 표준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ICICI 측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실시간 거래와 같은 은행 데이터의 시각적 활성화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의 무역 거래 도입으로 구매자, 판매자 및 거래 관계자는 일련의 암호화 디지털 계약 자료를 통해 거래 관련 문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자산 인증을 거래 당사자들에게 입증할 수 있다.
앞서 ICICI 은행은 지난 2016년 블록체인 기반 크로스-보더 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에미레이트 NBD(Emirates NBD)와 무역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