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인정보
라운지
커뮤니티
TPI 
매체소개
고객센터
0
금 가격이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3,016달러까지 치솟으며 이번 주 들어서만 4%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2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였다가 금요일 반등하며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투자자들의 금 수요 증가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최근 물가와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이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금과 미 국채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됐다.
또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면 금 같은 비이자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두 달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금 가격이 향후 더 오를지는 불확실하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