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출신 팟캐스터이자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온 토머스 존 스프라가(Thomas John Sfraga)가 투자 사기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서 징역 45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TJ 스톤(TJ St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와 부동산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2024년 5월 유죄를 인정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스프라가가 133만7700달러의 몰수 명령도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
스프라가는 최소 17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가짜 디지털 자산 지갑과 실현되지 않은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를 제안하며, 6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총 2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가로챘다. 이 자금은 개인 소비와 기존 피해자에 대한 일부 환급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운영한다고 주장한 회사 중에는 '반들레이 컨트랙팅 코퍼레이션(Vandelay Contracting Corp)'이라는 허위 업체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미국 시트콤 '사인펠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상 기업 '반들레이 인더스트리(Vandelay Industries)'를 패러디한 이름이다.
미국 뉴욕동부지검 존 J. 더럼(John J. Durham) 검사에 따르면, 스프라가는 자신의 친구, 이웃, 자녀의 운동 팀 부모까지 대상으로 삼아 사기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초래하였다. 그는 “이 사기극에는 어떤 유머도 없었다”며 스프라가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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