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Coin)이 최근 10%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KYC(신원 인증) 절차를 완료한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토큰을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파이네트워크는 지난 3월 14일 프로젝트 출범 6주년을 맞아 '파이데이'를 기념했다. 그러나 최근 메인넷 전환 및 거래소 상장 이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기 거래에서 2.10달러를 기록했던 파이코인은 1달러까지 하락한 후 현재 1.4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상장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지만, 바이낸스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KYC 문제 외에도 온체인 전송 지연 이슈가 겹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파이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증가하며, 실제 사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1.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 2달러 재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거래소 상장 여부와 KYC 문제 해결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