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더블록 팟캐스트 '더 스쿱(The Scoop)'에 출연한 디지털상공회의소(The Digital Chamber) 회장 코디 카르본(Cody Carbone)은 최근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가 유례없는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디파이에게 좋은 날”이라며, “정책의 어조와 방향이 눈에 띄게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르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양당의 정치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카르본은 최근 국세청(IRS)의 디파이 과세 규정 무효화 조치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점을 주요한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기술 이슈를 넘어 경제와 유권자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정치 이슈가 됐다”며, 향후 6개월 동안 정책 명확성 확보와 제도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다양한 법안이 조율 중이며, 기관과 시장의 실질적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카르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정책의 토론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기조가 백악관뿐 아니라 의회 내에서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가 지나친 억제보다는 현실적인 적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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