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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 폭락… 투자 심리 급속 냉각

2025.03.10 (월)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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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시장에서는 정책 변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지원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15% 하락하며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전체 시가총액이 수천억 달러 증발했다. 전문가들은 규제 방향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정책을 주목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 폭락… 투자 심리 급속 냉각 /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크립토 서밋'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발언이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명확한 지원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약 15% 급락하며 8만5천 달러 선이 무너졌고, 10일에는 8만 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수천억 달러가 증발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팔지 말아야 한다"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이는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업계를 지원할 것이라는 강한 신뢰를 주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인 블로핀(BloFin)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에 대한 논의가 언급된 만큼 향후 정부의 규제 방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추가 매입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행정명령을 계기로 정부 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대형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이 있을 때마다 매집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당장은 시장 심리가 위축됐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규제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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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3.10 17:31:0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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