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에서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Tyler and Cameron Winklevoss) 형제가 규제 감시에서 암호화폐 정책의 최고 테이블에 앉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돌아봤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금요일 캐머런 윙클보스에게 직접 "당신이 앞서 말한 것이 정말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했다"며 "1년 전에는 백악관보다 감옥에 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캐머런은 실제로 그의 쌍둥이 형제 타일러가 그 발언을 했다고 밝히며 "수년간 올바른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항상 규제에 관해 수준을 높이려 했는데도 우리 뒷마당에서 그런 식으로 공격당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이끌어야 하며, 미국이 주도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윙클보스 형제는 주로 제미니 언(Gemini Earn)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그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 대한 감시를 받았다.
제미니 언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에 암호화폐 자산을 대출함으로써 이자를 얻을 수 있게 했다.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시장 혼란으로 제네시스가 출금을 중단했을 때, 제미니 언 사용자들은 약 9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없었다.
2023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미니와 제네시스를 고소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SEC는 제미니 언이 증권법을 위반하는 미등록 증권 제공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윙클보스 형제와 DCG의 CEO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간의 공개적 불화가 감시를 더했고, 형제들은 실버트가 제네시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해 그들과 대중을 오도했다고 비난했다.
2023년 8월 제미니, 제네시스, DCG는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을 위해 일부 자금을 회수하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 상황은 윙클보스 형제와 제미니에게 지속적인 평판과 규제 문제를 남겼다.
작년 제네시스는 암호화폐 자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미등록 증권 제공 및 판매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2,100만 달러의 민사 제재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SEC를 이끌었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이 합의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이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이전 조치들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당시 "이렇게 하는 것이 투자자를 가장 잘 보호한다"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촉진한다. 선택사항이 아니다. 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상황은 다르다. 마크 T. 우예다(Mark T. Uyeda)가 SEC의 새로운 대행 위원장이다. 그는 2022년 6월 30일 처음 위원으로 취임했다.
우예다는 상원이 트럼프가 지명한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위원회 의장으로 인준 투표할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우예다와 앳킨스가 친암호화폐적이라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 대한 수많은 소송과 조사가 종료됐다.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유가 랩스(Yuga Labs)는 암호화폐를 지지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밈코인을 가진 대통령 덕분에 혜택을 본 세 회사에 불과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포용은 비트코인이 85,000달러 수준 아래로 하락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 기술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으로 상대강도지수(RSI)가 23.93에 도달했으며, 이는 2022년 곰 시장 때 본 수준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과매도 상태는 보통 상승 가격 움직임을 동반한다. 그는 또한 "이번 사이클 내내 RSI가 25 이하로 방문할 때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향 추세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550달러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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