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립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가 연방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부터 업계를 보호하는 암호화폐 규제 제정을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윙클보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규제 집행 조치가 암호화폐 혁신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목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항하여 규제 기관들이 이용되고 있다며, 정치적 동기의 집행 조치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보호 장치를 요구했다.
윙클보스는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을 비판하며, 그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영향을 미쳐 과도한 집행 조치를 통해 암호화폐 섹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렌이 향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다른 금융 감독 기관에까지 유사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윙클보스는 SEC와 CFTC 같은 기관들이 정치적 인물들에 의해 반암호화폐 의제를 추진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워렌의 은행과 핀테크 기업에 대한 과거 행동을 비교하며, 규제 기관을 다룰 때 "제로 트러스트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윙클보스는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의 이전 반암호화폐 행동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무장관 후보자인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과 테더(Tether)의 은행 관계에 대한 최근 조사가 다른 금융 규제 기관으로 확대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패턴을 나타낸다고 우려했다.
윙클보스는 또한 금융 규제 기관에 대한 불신을 표현하며, 반암호화폐 정책 입안자들이 규제 기관에 침투하여 공정한 감독을 보장하기보다는 정치적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을 역임한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언급하며, 규제 기관이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아 암호화폐 기업가와 기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관점은 규제 감시에 관한 업계의 더 넓은 정서와 일치한다. 예를 들어, SEC가 최근 제미니와 다른 암호화폐 플랫폼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 결정은 이전에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규제 조치를 비판했던 윙클보스에게 긍정적인 발전으로 여겨졌다.
또한, 제미니가 최근 몰타에서 투자회사 라이센스를 원칙적으로 승인받은 성과는 국제 규제 기준을 준수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며,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더불어, 윙클보스의 입장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잠재적인 "디뱅킹(debanking)" 관행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더 넓은 우려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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