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2월 한 달 동안 15만 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가운데, 연방 정부 부문에서는 1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에서의 고용 증가가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반면, 정부 부문의 인력 감축은 공공 재정 운용과 관련된 전략적 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고용 보고서는 시장 예상치인 18만 개의 일자리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률은 3.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면서 향후 금리 결정이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무역 정책과 관세 조정이 기업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이번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향후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세가 유지되려면 소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기업들의 향후 채용 계획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