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로 2일 연속 상승… 코스닥 하락 전환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2,576.16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관세 우려 완화로 인한 해외 증시 강세가 영향을 주며 상승 출발한 시장은, 일본 증시 강세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3.4%), 증권(+3.3%), IT서비스(+3.3%), 음식료·담배(+3.1%)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6억 원, 1,553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68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전자우(+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2%) 등이 상승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1.10%), 삼성바이오로직스(-2.65%), NAVER(-2.7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734.92포인트로 마감했다. 제약 및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현하며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1%), 일반서비스(-3.1%), 종이·목재(-1.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주요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37%)과 에코프로(+1.36%)는 상승했으나, 알테오젠(-5.63%), 리가켐바이오(-6.00%), 파마리서치(-6.15%) 등 대부분의 제약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442.8원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4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66.31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다우지수(+1.1%)와 나스닥(+1.5%)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독일 DAX(+3.4%)와 홍콩 항셍지수(+2.9%)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