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곡스, 118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이동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틴곡스가 다시 비트코인 보유량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으며,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틴곡스가 관리하는 자산 중 1만1834 BTC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하고 166.5 BTC는 콜드 스토리지로 이동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틴곡스(Mt. Gox)가 다시 비트코인 보유량을 이동시키기 시작하면서 장기적인 상환 계획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틴곡스의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들이 수요일에 1만1833.64 BTC(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이전했다. 블록 높이 886,484에 기록된 이 상당한 거래는 1.64달러의 수수료가 들었다.

이전된 총액 중 166.5 BTC(약 1500만 달러)는 알려진 마운틴곡스 콜드 지갑(1Jbez)으로 보내졌고, 나머지 1만1834 BTC는 신원 미상의 지갑(1Mo1n)으로 이동했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틴곡스 관련 단체들은 여전히 약 3만6080 BTC(약 32억6000만 달러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 달 넘게 거래소 관련 지갑에서 발생한 첫 번째 주요 비트코인 거래다. 마지막으로 기록된 활동은 내부 지갑 간의 4 BTC의 소규모 이동을 포함했다. 최근 이전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마운틴곡스 관리인들에 의한 산발적이지만 중요한 비트코인 이동 패턴을 따르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틴곡스는 2014년 85만 BTC 손실로 이어진 대규모 해킹을 당한 후 붕괴됐다. 거래소의 파산 절차는 거의 10년 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채권자들은 환불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12월에 마운틴곡스는 약 1,620 BTC를 일련의 알 수 없는 지갑을 통해 이동시켰으며, 이는 유사한 상황에서 2만4000 BTC 이상을 이전한 지 몇 주 만의 일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거래소가 상환 준비를 하고 있는지 또는 보유량을 재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이전 시기는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시기와 일치한다.

투자자들은 3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관세 시행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변화에 반응해 왔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을 흔들어 놓았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마운틴곡스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전의 조합은 시장 불확실성을 더했다.

채권자들이 명확성을 기다리는 동안, 거래소 보유량의 각 움직임은 계속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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