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이 지원하는 월드(World) 프로젝트가 '월드 앱(World App)'에 채팅 및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간 소통과 금융 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월드 프로젝트가 월드 앱에 채팅 및 암호화폐 송금 기능을 추가하며 슈퍼 앱으로서의 기능을 확장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검증된 인간(Verified Human)'과 안전하게 대화하고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월드 프로젝트는 "검증된 월드 ID(World ID) 보유자와의 대화는 파란색 채팅 버블과 고유한 월드 ID 보석 아이콘으로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월드 앱은 현재 2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100만 명이 월드 네트워크에서 신원 인증을 완료했다. 신원 인증은 사용자의 홍채(눈동자) 스캔을 통해 이루어지며, 인증된 사용자들은 WLD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이 방식은 프라이버시 우려와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은 '월드 챗(World Chat)'을 미니 앱(Mini App)에 통합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월드 앱을 벗어나지 않고도 친구를 초대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월드 앱은 중국의 슈퍼 앱 '위챗(WeChat)'이나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X(구 트위터)와 비교할 때 사용자 수는 적지만, 암호화폐 결제 및 채팅 기능을 결합한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X 또한 피어투피어(P2P) 결제 기능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이 공동 창립한 월드 프로젝트는 이전에 '월드코인(Worldcoin)'으로 알려졌으며, 사용자의 신원 인증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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