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블록체인서밋마블스 행사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오 명 코리아씨이오서밋 명예이사장은 "앞으로 30년은 블록체인 세상이 될 것이고, 국가 경쟁력이 블록체인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될 것"이라며 "미래가 그냥 오도록 놔둬선 안되고 우리가 미래를 리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축사 중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요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초창기 블록체인 선도국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떄문에 외국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아 관심이 외국으로 가게 된 것 같다"면서 "블록체인 관련해서 다른 나라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전향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자유화, 민간화, 개인의 시대라는 점에서 블록체인은 매우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하나의 특별한 영역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대학 교육 뿐만 아니라 초중고 교육에서부터 블록체인을 포함한 IT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축사 중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 / 도요한 기자
행사는 2개의 기조연설과 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는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 인터넷융합정책관(국장)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및 사업현황'을 주제로, 김태원 글로스퍼랩스 대표가 '블록체인, 꿈은 이루어진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1세션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원동력, 블록체인'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을 좌장으로, 전하진 전 국회의원,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이 참여한다.
2세션에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 최수혁 심버스 대표, 이호 통인익스프레스 회장, 최지영 아이콘루프 CCO, 박훈기 BNK 금융지주 부사장이 참여한다.
3세션에서는 '블록체인의 다양화'를 주제로 다수 프로젝트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4세션에서는 '미래는 규제할 수 없다'를 주제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와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대담을 진행한다.
△사진: 축사 중인 오명 코리아씨이오서밋 명예이사장 / 도요한 기자
5세션에서는 '블록체인혁명 2030'을 주제로 해외 블록체인 업계·협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블록체인혁명2030의 저자 앤디 리안과 홍콩블록체인협회 제이 리앙 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어 6세션에서는 '블록체인과 e스포츠'를 주제로, 7세션에서는 '디지털자산과 거래혁명'을 주제로, 8세션은 '마블스 블록체인 배틀'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업체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가치를 담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갈 변화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맺어진 인적 네트워크로 업계 혁신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