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5일(현지시간)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활성화되었다. 이는 메인넷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 단계로, 정식 적용은 다음 달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적용하며 최종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세폴리아는 실제 네트워크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테스트넷으로, 이번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의 공식 배포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펙트라는 지난 2월 24일 홀레스키(Holesky) 테스트넷에서 처음 테스트되었으나, 예치 계약 주소 오류로 인해 체인 합의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세폴리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정적인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 재단의 팀 베이코(Tim Beiko)는 "세폴리아에서 일부 실행 레이어 클라이언트가 트랜잭션을 블록에 포함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현재 해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7일 예정된 '올 코어 개발자(ACD)' 회의에서 메인넷 적용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4월 중 하드포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2024년 3월 시행된 '덴쿤(Dencun)' 하드포크 이후의 주요 개선 사항을 포함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변경 사항은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개선(EIP-7702), ▲검증인 예치 한도 32ETH → 2048ETH 상향(EIP-7251), ▲롤업 확장성 개선을 위한 블롭(blob) 처리 용량 증가(EIP-7691) 등이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펙트라를 통해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보다 원활한 환경에서 이더리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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