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 커뮤니티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대표자 보상 프로그램(Delegate Reward Initiative)'을 확장하며, 54만 달러 상당의 UNI 토큰을 추가 배정했다. 이번 '사이클 3(Cycle 3)'에서는 15명의 대표자가 보상을 받으며, 투표 참여율과 커뮤니티 기여도를 기준으로 선발된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유니스왑 DAO는 블록체인 투표 플랫폼 탈리(Tally)를 통해 '대표자 보상 프로그램'의 지속을 결정했다. 이번 '사이클 3' 예산으로 54만 달러 상당의 UNI 토큰이 배정되었으며, 거버넌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5명의 대표자에게 매달 최대 6000달러 상당의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거버넌스 대표자(delegate)의 참여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보상 시스템이다. 대표자는 UNI 토큰 보유자로부터 투표 권한을 위임받아 주요 제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며, 보상 지급 기준은 투표 참여율과 커뮤니티 활동에 따라 결정된다. 사이클 3에서는 새로운 '포인트 시스템'이 도입되며, 투표 이력, 제안 작성 횟수, 커뮤니티 기여도를 평가해 보상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투표는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4751만 표(99.45%)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다만, 제안이 실행되기 전 일정 기간 동안의 '타임락(Timelock)'이 적용되며, 취소되지 않을 경우 최종 시행될 예정이다.
유니스왑 커뮤니티는 현재 '수수료 스위치(fee switch)' 활성화를 두고도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현재 유니스왑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유동성 공급자들에게만 배분되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UNI 토큰 보유자에게도 지급하는 방안으로, 이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편, '대표자 보상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 스테이블랩(StableLab)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초기 '사이클 1'에서는 12명의 대표자가 100% 투표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신규 대표자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사이클 3에서는 15명으로 대표자 수를 늘리고, 투표 참여율 80% 이상을 유지할 경우 월 최대 3000달러 상당의 UNI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이 유지된다. 또한, 대표자가 투표의 근거를 작성하면 추가로 3000달러 상당의 보상이 주어진다.
탈리의 기록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프랭클린DAO(FranklinDAO), 미시간 블록체인(Michigan Blockchain), 윈터뮤트 거버넌스(Wintermute Governance) 등이 주요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가운틀렛(Gauntlet)과 스탠퍼드 블록체인(Stanford Blockchain)과 같은 비활성화된 대표자들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표율은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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