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CPB) 주가가 2분기 실적 부진과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캠벨의 2025 회계연도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26억9000만 달러(약 3조 9,274억 원)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8% 감소한 0.74달러로 집계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특히, 골드피쉬 크래커와 케틀 칩스 등 간식류 제품의 수요 부진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캠벨은 올해 연간 유기적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2%~보합’으로 조정했으며, 조정 EPS 역시 종전 3.12~3.22달러에서 2.95~3.05달러로 낮춰 잡았다.
캠벨 CEO 믹 비크하우젠(Mick Beekhuizen)은 "간식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예상했던 매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캠벨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8% 이상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