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Target) CEO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일부 인기 상품의 가격이 빠르면 일주일 내에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 타깃 CEO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보카도, 의류, 전자제품 등 주요 품목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관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소매업체들은 비용 증가를 반영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지속될 경우, 향후 몇 달간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정책을 발표하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철강 등 광범위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유통업체들은 공급망 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타깃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의 정책 변화가 시장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