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Target)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주요 소비재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부과 후 일주일 내로 아보카도, 의류, 전자제품 등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코넬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관세 조치로 인해 공급망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곧바로 가격 인상을 체감할 것”이라며, “이미 얇아진 가계 예산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멕시코산 농산물과 중국산 공산품의 수입 비용이 상승할 경우, 미국 내 유통업체들은 이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타깃을 포함한 유통업계는 가격 유지와 고객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려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의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CPI) 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앞으로 몇 주간 상품 가격 변동과 소비자 반응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