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톰 에머와 민주당 하원의원 리치 토레스가 '의회 암호화폐 코커스'를 결성하며, 미국 디지털 자산 정책과 블록체인 혁신을 주도하는 초당적 연합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원 톰 에머와 리치 토레스가 '의회 암호화폐 코커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 코커스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리더십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에머와 토레스는 공동 의장을 맡게 되며, 소속 의원들은 주요 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하거나 저지하는 단합된 입법 그룹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에머 의원은 "암호화폐 코커스는 의회 내 초당적 투표 블록으로서, 미국에서 개방적이고 허가 없이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레스 의원도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혁신의 미래를 주도하도록 초당적 연합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관련 법안 마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스테이블코인 규제 초안을 공개했으며, 시장 구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도 논의 중이다.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지난주 청문회에서 "올해 안에 관련 법안을 마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의회에는 이미 여러 암호화폐 관련 코커스가 존재한다. 114대 의회에서는 '의회 블록체인 코커스(Congressional Blockchain Caucus)'가 결성되어, 최소한의 규제 접근 방식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