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토틀레 멕시칸 그릴(CMG)의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3일(현지시간) 약 2%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칩토틀레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최근 매출 둔화와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술 투자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사를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약 9% 하락했던 칩토틀레 주가는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7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종전 '중립(equally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등급을 변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가 하락이 단기적인 악재 때문이라면, 지금이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칩토틀레가 경쟁사 대비 가격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양질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CEO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입된 관세로 인해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당장은 가격 인상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칩토틀레가 자동화 및 AI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향후에도 경쟁사와의 가격 차이를 유지하거나 더 벌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