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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 의회 합동 회의에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그의 재선 이후 첫 공식 의회 연설로, 무역 관세 정책과 경제 전망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신규 관세를 예고한 데 이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기존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 경제 및 글로벌 무역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2월 고용보고서를 8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1월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아 노동 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연준 이사 미셸 보우먼과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가 정책 기조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이며,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발표도 잇따른다. 브로드컴, 코스트코, 타겟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반도체 업종을 포함한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이 이번 주 증시의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관세 정책과 노동 시장 지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