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TGT)이 오는 화요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에 상당한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타겟을 분석하는 11곳의 증권사 중 다섯 곳이 '매수', 여섯 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들이 예상하는 평균 목표 주가는 14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8%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타겟의 예상 매출은 307억 7,000만 달러(약 44조 9,240억 원)이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 24%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동일점포 매출은 1.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1월 타겟이 동일점포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이후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JP모건, 오펜하이머, 모건스탠리 등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타겟이 2025년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고관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바닥을 형성했다고 분석하며,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이 커질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4번의 실적 발표 중 두 번에서 주가가 급락한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타겟의 CEO 브라이언 코넬이 취임 10년을 맞이한 가운데, 후계자 선정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코넬이 2022년 9월 기준으로 향후 3년간 더 재직할 계획을 세웠다고 언급하며, 내부 승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타겟 주가는 지난해 18% 하락했으며, 지난주 124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