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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모델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 포함… 기관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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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01 (토)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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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모델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추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도 장기적 투자 가치가 강조됐다.

블랙록, 모델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 포함… 기관 수요↑ / Tokenpost

블랙록이 자사의 모델 포트폴리오 상품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했다. 이로써 대체 투자 자산을 포함하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2%의 비중을 할당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블랙록이 운용 자산 11조 5천억 달러(약 1경 6,79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서 IBIT를 1,500억 달러(약 219조 원) 규모의 모델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1~2%의 배분을 ‘합리적인 범위’로 판단했으며, 이보다 높은 비중은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과도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금융 자문가들이 고객을 위해 운용하는 투자 상품으로, 성장, 소득 창출, 자본 보존 등 다양한 전략을 반영한다. 블랙록은 2023년 해당 포트폴리오 시장이 향후 5년 내 10조 달러(약 1경 4,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IBIT가 포함됨에 따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한 금융사들의 논의도 이어진다. 피델리티는 지난해 비트코인의 수익성이 높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규모 배분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역시 비트코인의 높은 수익률이 ‘극심한 변동성’과 함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8일 비트코인은 8만 5,122달러에서 7만 8,215달러까지 급등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블랙록의 IBIT 역시 26일 하루 동안 4억 2천만 달러(약 6,132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며,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전체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7억 5,600만 달러(약 1조 1,056억 원)가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의 타깃 할당 ETF 모델 담당자인 마이클 게이츠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있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6일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2022년 6월 쓰리애로우즈캐피탈(3AC) 사태 이후 처음이다.

블랙록의 모델 포트폴리오 조정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 방식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변동성 속에서 ETF 자금 흐름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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