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이사장 김형주)가 주최한 ‘2025년 정기총회 및 제1차 KBIPA Web 3.0 리더스포럼’이 25일 서울 강남구 AMC타워 엘뱅크랩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협회 임직원을 비롯해 법조·금융·블록체인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Web 3.0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1차 KBIPA Web 3.0 리더스포럼의 기조발제는 부산테크노파크 블록체인센터의 김성원 차장이 맡아 ‘2025 부산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차장은 부산광역시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전략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Web 3.0 시대에서 블록체인의 역할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차장은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원사 소개에서는 리드포인트시스템의 임바울 팀장이 ‘블록체인 혁신 및 성공 사례’를 주제로 회원사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부회장사인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블록체인 및 AI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으로, 금융·공공·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임 팀장은 “블록체인은 단순한 암호화폐 기술을 넘어 데이터 보안, 스마트 컨트랙트,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언론 부문에서는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대표, 임명수 핀테크투데이 대표, 박유민 전자신문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법률·컨설팅 부문에서는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민규 법무법인 동인 파트너변호사, 이정봉 법무법인 린 파트너변호사,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 이동기 딜로이트컨설팅 파트너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최명렬 한양대학교 교수, 권수호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 김정엽 성균관대학교 교수, 왕영진 세종텔레콤 이사가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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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PA Web 3.0 리더스포럼은 기존 블록체인 리더스포럼을 확대 개편한 행사로, 2023년 3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김형주 이사장은 “Web 3.0 및 블록체인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만큼,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KBIPA 정기총회 및 Web 3.0 리더스포럼은 매년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첫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Web 3.0 시대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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