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s & Hers Health(HIMS)의 주가가 월요일 장 마감 후 급락했다. 이는 회사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으로 인해 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헬스케어 기업인 Hims & Hers Health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4억 8,114만 달러(약 6,926억 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년 전 1센트에서 11센트로 상승했다. 이 수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Hims & Hers Health의 총 마진은 83%에서 77%로 떨어졌는데, 이는 체중 감량 치료 서비스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책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HIMS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약 20%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해 동안 5배 가까이 상승했으나, 최근 FDA가 노보 노디스크(NVO)의 ‘Ozempic’과 일라이 릴리(LLY)의 ‘Wegovy’의 원료 공급 부족이 해소됐다고 발표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Hims & Hers Health는 1분기 매출 전망을 5억 2,000만~5억 4,000만 달러(약 7,480억~7,776억 원)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견고한 성장을 예고했다. 다만 체중 감량 관련 상품이 시장에서 얼마나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