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이 오는 2월 19일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기존 모델과 비교해 상당한 변화를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 SE는 애플의 대표적인 '가성비' 제품 라인으로, 최신 아이폰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대와 간소화된 디자인을 유지해왔다. 앞면의 홈 버튼과 후면의 단일 카메라 렌즈 등 전통적인 요소를 유지하며, 기존 모델에는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하지만 이번 신형 SE 모델에는 AI 기능이 추가되고, 더 강력한 프로세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자체 개발한 셀룰러 모뎀 칩을 처음으로 탑재할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퀄컴(QCOM)의 5G 모뎀을 사용하고 있지만, 독자적인 칩을 도입하면 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새로운 아이폰 SE의 예상 가격은 499달러(약 72만 4,000원) 수준으로, 기본 아이폰 16 모델의 절반 이하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주가(AAPL)는 올해 들어 2.57% 하락했으며, 월가 애널리스트 33명의 종합 의견에 따르면 '보통 매수(Moderate Buy)'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SE 신제품이 애플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환경과 공급망 변수 등이 향후 실적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