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LYFT)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8% 하락했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리프트는 2024년 연간 기준으로 기업공개(IPO) 이후 첫 GAAP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3억4,030만 달러(약 4,930억 원) 손실에서 2,280만 달러(약 330억 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또한, 2024년에는 7억6,600만 달러(약 1조1,100억 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며 강력한 재무 상태를 보였다.
분기별 실적에서는 주당 순이익(EPS)이 0.06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0.07달러 상회했다. 다만, 2025년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 리프트는 연간 기준 중반대의 두 자릿수(약 10~15%) 성장을 전망했으나, 시장은 보다 강력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분석가들은 리프트가 중장기적으로 우버(UBER)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현재 리프트 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 순이익의 12.5배, 2026년 기준으로는 9.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이에 반해 우버의 2025년 주가수익비율(P/E)은 33.1배에 달하는 만큼, 리프트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경우 밸류에이션 격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리프트는 최근 5억 달러(약 7,2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나섰다. 자사주 매입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순이익을 높이고, 기업이 자사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리프트에 대해 ‘보유(Hold)’ 의견이 우세하지만, 평균 목표주가는 17.50달러로 현 주가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프트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경우,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