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네트워크가 2월 20일 오픈 메인넷을 출시하며, PI 토큰의 정식 거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거래소들이 상장 계획을 발표했지만, 반복된 연기 이력으로 인해 시장의 회의적 시각이 여전하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Pi 네트워크가 2월 20일 오픈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PI 토큰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Bitget, OKX, MEXC 등 일부 거래소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번 출시가 실제로 계획대로 진행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Pi 네트워크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출시 일정을 연기해왔기 때문에,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에도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Pi 네트워크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PI 토큰의 가격 전망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격 예측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PI 토큰이 처음에는 몇 센트 수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낙관론자들은 61달러에서 314.159달러(π 값)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PI의 총 공급량이 1,000억 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314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31조 달러를 넘어야 한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약 3조3,00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전망은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Pi 네트워크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트위터(X) 팔로워 수가 37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더리움(Ethereum)을 넘어섰다.
Pi 관련 뉴스 플랫폼 'Pi News'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에서 Pi보다 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는 바이낸스코인(BNB),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뿐이다.
특히, 한국, 인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Pi 네트워크의 인기가 높다. 최근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내 Pi 네트워크 사용자 수가 1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한국 사용자 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Pi 네트워크의 오픈 메인넷이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PI 토큰의 실제 가치가 결정되며 시장의 반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