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휴건(Matt Hougan)은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XRP ETF 승인 과정이 여러 차례 중단됐지만, 현재 여러 발행사가 다시 신청을 제출하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본격적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휴건은 특히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태도를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XRP와 솔라나(SOL) 같은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SEC가 점진적으로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승인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상품 ETF들은 일반적으로 해당 자산의 선물 시장이 활성화된 후에 승인되는 경향이 있다"며 "비트코인(BTC)이나 금과 같은 사례를 참고할 때, XRP 현물 ETF 승인을 위해 선물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6개월이 XRP ETF 승인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EC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