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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리브라 토큰 논란 휘말려… '폰지 사기'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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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2.17 (월)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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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리브라(LIBRA) 토큰 관련 법적 논란에 휘말렸다. 투자자들은 폰지 사기 및 러그 풀을 이유로 그를 고소했으며, 정부 개입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리브라 토큰 논란 휘말려… '폰지 사기' 고소 당해 / Tokenpost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암호화폐 리브라(LIBRA) 토큰과 관련된 법적 논란에 휘말렸다.

밀레이 대통령이 X(구 트위터)를 통해 리브라를 언급한 후, 토큰 가격은 몇 시간 만에 $0.006에서 $5까지 급등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정부의 공식 지지가 있다고 믿고 매수에 나섰지만, 불과 6시간 만에 리브라는 $0.84까지 폭락하며 수조 원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 사태에 대해 아르헨티나 변호사 조나탄 발디비에조와 마르코스 셀라야는 밀레이 대통령을 '폰지 사기' 및 '러그 풀' 행위로 고소했다. 이들은 밀레이의 홍보가 투자자들을 잘못된 정보로 유인했으며, 이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유명 법률 회사인 버윅 로(Burwick Law)도 투자자들에게 연락을 요청하며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주피터 익스체인지(Jupiter Exchange)는 내부 관계자들이 리브라 출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공식적으로 내부 거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특정 인물들이 시장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리브라 프로젝트의 대표적 지지자였던 켈시에르 벤처스(Kelsier Ventures) CEO 헤이든 데이비스는 밀레이 대통령이 리브라 지원을 약속하고도 갑자기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1억 달러(약 1,450억 원) 상당의 리브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자금으로 토큰을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의혹 속에서 아르헨티나 반부패청(ACO)은 대통령의 역할과 정부 내 관련 인사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반부패청은 금융범죄 및 자금세탁 전문가들과 함께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으며, 모든 조사 결과를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밀레이 대통령 측은 해당 논란이 단순한 개인적 게시물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작년 10월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만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 개입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리브라 사태가 아르헨티나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규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밀레이 대통령이 이를 어떻게 해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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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JOON0531

2025.02.17 17:36: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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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2.17 15:24:0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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