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이 셀시우스(Celsius)와 같은 중앙화 대출 플랫폼의 실패를 교훈 삼아 투명성과 사용자 통제를 강조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벨벳 캐피탈(Velvet Capital)의 바실리 니코노프(Vasily Nikonov) CEO는 셀시우스의 문제가 단순한 위험 관리 실패가 아닌 투명성과 사용자 통제의 근본적인 부재에 있다고 지적했다.
라운드테이블 진행자 롭 넬슨(Rob Nelson)은 셀시우스가 이론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예치를 통한 수익 창출을 시도했으나, 갑작스러운 파산에 이르게 된 점을 들어 디파이의 사용자 보호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니코노프는 "셀시우스의 문제는 사용자들에게 광고한 위험 프로필을 실제와 불일치시켰다"며 "기본적으로 1000달러를 예치하면 고정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말하면서 그 자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니코노프에 따르면 디파이는 사용자가 자금 custody를 유지하고 자산 운용 방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제거한다.
블록체인 파운더스 펀드(Blockchain Founders Fund)의 알리 마다브지(Aly Madhavji) 설립자는 벨벳 캐피탈이 접근성, 보안성, 주요 투자자들의 지원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마다브지는 "벨벳은 정말 더 나은, 더 빠른, 더 단순한 접근법을 취한다"며 "온보딩 경험이 쉽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여러 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벨벳이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보안과 적절한 감사를 우선시해 사용자들이 디파이 프로토콜과 상호작용하면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2022년 7월 13일 고객 출금을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12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했으며, 이는 불안한 예금자들의 대량 출금 시도로 인한 현대판 뱅크런으로 인한 것이다.
추가 조사에서 투자자 오도와 디지털 토큰 CEL 가치 조작 등 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설립자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이러한 기만적 관행으로 약 4800만 달러의 이익을 얻은 혐의로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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