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Backpack)의 CEO 아르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가 최근 팟캐스트 ‘해싱 잇 아웃(Hashing It Out)’에 출연해 2025년 암호화폐 거래소의 진화, 보안, 규제 및 솔라나(SOL) 생태계의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FTX 붕괴 이후 중앙화 거래소(CEX)의 신뢰 회복이 핵심 과제가 되었다며, 이를 위해 ‘자산 증명(Proof-of-Reserves)’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모델에도 한계가 존재하며, 백팩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중앙화 거래 방식의 효율성도 유지하는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팩은 기존의 현물, 선물, 마진 계정을 통합하는 ‘영구 선물 시스템(Perpetual Futures System)’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일 계정으로 거래할 수 있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서 페란테는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백팩의 국제 확장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재 백팩은 규제 친화적인 국가인 두바이와 일본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그는 지갑 보안 문제도 주요 이슈로 꼽았다. 매년 약 42억 달러(약 6조 900억 원) 상당의 자산이 분실되거나 접근 불가능해진다는 데이터를 공유하며,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와 보안성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솔라나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그는 "밈코인이 대중화에 기여한 측면이 있지만, 솔라나는 보다 광범위한 활용 사례로 확장될 것"이라며 신뢰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