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3달러 박스권 횡보… 방향성 모색 중

리플(XRP)이 좁은 가격 범위에서 횡보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수렴 구간’이 예상된다.

리플은 최근 100일 이동평균선인 2.1달러와 확장형 쐐기 패턴의 하단을 하회했으나, 이에 따른 매도 물량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반등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한 롱 포지션이 정리되었으며 시장의 과열이 일부 해소됐다. 그러나 이후 변동성이 크게 감소하며 투자자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XRP는 100일 이동평균선과 3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4시간 봉 차트에서도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XRP는 과거 스윙 저점 아래에서 유의미한 유동성을 확보하며 급반등했지만, 2.7달러 부근에서 매물에 부딪혀 다시 횡보세를 나타냈다. 낮은 거래량 속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시장이 향후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현재로선 2달러에서 3달러 사이에서 추가적인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돌파가 나오기 전까지 XRP의 이러한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하락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XRP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주목하면서도 명확한 추세 형성이 이루어질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