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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소프트뱅크,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에 2억 3,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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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3 (목)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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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과 소프트뱅크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에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큐에라는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알파벳·소프트뱅크,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에 2억 3,000만 달러 투자 / Tokenpost

알파벳(GOOGL)과 소프트뱅크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QuEra)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큐에라는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2억 3,000만 달러(약 3,335억 원)를 유치했으며, 투자자 명단에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AI 분야의 주요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가 포함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에라는 상온에서 작동하는 대규모,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큐에라는 2018년 MIT에서 스핀오프로 출범한 후 현재 기업 가치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AI와 함께 양자 컴퓨팅이 미래 산업 혁신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투자 부문 매니징 파트너인 켄타로 마츠이는 "양자 컴퓨팅이 산업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큐에라는 이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있어 선두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OpenAI)에 400억 달러(약 58조 원)를 투자하며 AI 산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 오라클(ORCL)과 공동 추진 중인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일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AI 및 양자 컴퓨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큐에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오가닉 매출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큐에라의 CFO 에드 더킨은 "이번 투자 구조와 자체 수익 창출 능력이 결합돼 향후 몇 년간 회사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큐에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이온큐(IONQ), D-웨이브(QBTS), 리게티 컴퓨팅(RGTI) 등 관련 기업들이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100큐비트 칩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이후, 산업 전반에서 양자 기술 채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의견은 조심스럽다. 엔비디아(NVDA)의 CEO 젠슨 황은 양자 컴퓨팅이 실용화되기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 또한 실질적인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오는 3월 '퀀텀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5년을 ‘양자 준비의 해’로 선언하고 기업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등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큐에라는 양자 컴퓨팅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되며, AI와의 융합 가능성 역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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