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터리 관리 기업 KULR테크놀로지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평균 10만 3905달러에 104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00개를 추가 매입해 총 610.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KULR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를 통해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평균 10만 3905달러에 비트코인 100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6000만 달러 규모다.
마이클 모(Michael Mo) KULR CEO에 따르면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10.3개로, 평균 매입가는 9만 8312달러다.
이번 매입은 2024년 12월 4일 발표된 KULR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잉여 현금 준비금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기로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열관리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KULR는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메타플래닛(Metaplanet), 일본 게임 제작사 구미(Gumi) 등과 함께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따르는 기업들 중 하나다.
KULR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의 주주 가치 창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BTC 수익률이라는 핵심성과지표를 사용한다. 연초 이후 KULR는 잉여 현금과 주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167.3%의 BTC 수익률을 달성했다.
KULR 주가는 월요일 28% 이상 상승했으며,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0.4% 상승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1주일 매입 중단 후 다시 비트코인 매입을 재개해 2월 3일부터 9일 사이에 평균 9만 7255달러에 7633개의 비트코인을 7억 424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회사는 현재 46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47만 874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