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OpenSea)가 NFT 에어드롭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관련 웹사이트는 '테스트 페이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NFT 커뮤니티 내에서는 오픈시가 특정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에게 NFT를 배포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해당 웹사이트에는 사용자에게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를 요구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가상사설망(VPN)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특정 국가 차별과 개인 정보 제공 의무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오픈시 최고경영자(CEO)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정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그는 "문제가 된 웹사이트는 단순한 ‘테스트 페이지’였으며, 해당 페이지에 포함된 약관은 실제 적용되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픈시 측은 사용자들에게 공식 웹사이트와 채널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정확한 내용이 확정되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시는 최근 케이맨 제도에 등록을 마치면서 NFT 커뮤니티 내에서 에어드롭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이 그간의 거래 내역을 기준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할 가능성을 전망하는 가운데, 이번 해프닝으로 공식 발표 이전의 정보 확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