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올해 슈퍼볼 경기에서 11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승리로 대규모 손익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폴리마켓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됐다. 여러 국가에서 이를 전면 금지했으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사용자 데이터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비평가들은 이 플랫폼이 도박 사이트처럼 운영된다고 주장하지만, 암호화폐 변호사 애런 브로건(Aaron Brogan)은 이러한 비교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전통적인 스포츠북이 플레이어의 손실에서 수익을 얻는 것과 달리 폴리마켓은 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지적했다.
최대 승자 중 한 명인 어뷰티풀마인드(abeautifulmind)라는 베터는 55만 달러를 획득해 총 스포츠 베팅 수익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휴버트다키드(hubertdakid)는 71만 8633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입어 플랫폼 총 손실이 63만 8177달러에 이르렀다.
슈퍼볼 베팅 열풍은 최종 스코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방송에 등장하는 횟수와 국가 연주 시간 등 부가 베팅에도 참여했다.
폴리마켓의 스포츠 관련 베팅은 현재 미국 선거 베팅 52억 달러를 넘어서는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규제 장벽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은 탈중앙화된 베팅 기회를 찾는 사용자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 대체 베팅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폴리마켓의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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