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L 홍콩 기업, 일본 코인베스트 인수 완료해 OSL 재팬으로 새출발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OSL그룹(OSL Group)이 일본 거래소 코인베스트(CoinBest) 인수를 완료하고 OSL 재팬(OSL Japan)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OSL그룹의 케빈 추이(Kevin Cui) 최고경영자는 일본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코인베스트 인수로 일본 시장 진출의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현지 팀을 중심으로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이 최고경영자는 홍콩 시장의 사용자 기반이 제한적이라 작년부터 글로벌 확장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체계가 더 잘 갖춰진 지역으로 확장하길 선호한다"며 "일본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은 홍콩과 비교할 만하다"고 말했다.

OSL은 올해도 체계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갖춘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이 최고경영자는 "예를 들어 리투아니아가 현재 검토 중인 시장 중 하나"라며 리투아니아가 현재 시행 중인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법(MiCA)을 준수하기에 적합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L은 2023년 홍콩의 암호화폐 라이선스 제도에 따라 소매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9개 거래소 중 하나다.

초기 단계의 OSL 재팬은 장외거래 서비스에 집중하고 현지 시장에 맞춘 소매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OSL은 성명서를 통해 "OSL 재팬은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견고한 거래 플랫폼 개발, 자산보관 솔루션 강화, 일본의 기관 및 개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자문 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상장사인 OSL은 2024년 매출이 3억3700만~3억7500만 홍콩달러(4320만~4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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